“불황 개원가, 내게 맞는 개원형태는?”
     2007-02-05 4163
 
“개원가가 불황이라는 데 개원을 해도 괜찮을까? 만약 개원을 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까?” 불황을 맞은 개원준비의사들의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1인 동네의원으로 가야할 지, 아니면 공동개원이나 네트워크로 가야할 지 고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독, 공동, 네트워크 개원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삼성성인내과 박창영 원장은 최근 열린 ‘보험급여 진료과를 위한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나에게 맞는 개원형태는?’ 발표를 통해 각각의 개원 형태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했다. 박원장이 말하는 단독개원의 장점은 *의사결정이 빠르고 쉽다 *기대수익이 높다 *수입분배 등의 갈등 확률 감소 *규모축소 및 이동이 쉽다 *개인적 자유가 있다 *무사안일 할 수 없다 등이다. 반면 단점으로는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해야 한다 *여가시간이 없다 *진료의 질이 떨어진다 *투자비가 많이 든다 *위험요소가 집중된다 *경쟁력이 감소된다 *규모 시설의 확대가 어렵다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공동개원의 장점은 *경쟁력 향상 *환자 이미지 제고 *위험분산 효과 *자산가치 상승 *심리적 안정감 *협진 용이 등을 꼽았다. 아울러 단점으로는 *개인 인센티브 감소 *무사안일주의 경향 *의료사고 시 논란 가능성 *고용인력에 대한 갈등 *약정서 등 절차 복잡 등을 지적했다. 그렇다면 단독개원이나 공동개원이 어울리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이에 박 원장은 “혼자 놀기 좋아하고 내성적인 사람, 여가선용보단 돈이 필요하면 단독개원이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또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외향적이며 여가선용에 더 가치를 두면서 양보다 질이 좋은 사람은 공동개원이 더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장은 이외에도 요즘 부상하고 있는 네트워크 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수적인 증가 이외에도 각 진료과목별로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도 네트워크 설립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산부인과 불황 타개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네트워크병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고 지역사회와도 밀착해야 한다”면서 지역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다른 과 병원들끼리 Refer 네트워크를 결성하는 것도 필요하며 자기개발을 위한 공부도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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