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병원경영…‘S형’을 잡아라
     2007-02-01 4172
 
성공적으로 병원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S형’의 의사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소래MBG 제동성 대표이사(현대 미소래병원장)는 28일 열린 ‘전공의·개원의를 위한 산부인과 최신지견’에서‘조직화된 의료시스템에서의 개원전략: ‘우리는 이렇게 살아남았다’’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 대표는 일정 기간 동안의 성공이 아닌 지속적인 성공이 되기 위해서는 *자아개발 및 리더십 구축 시스템 *인재개발 및 경영관리 시스템 *차별화된 서비스관리 시스템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3가지 요소에 따라 의사 유형을 ‘A형’, ‘B형’, ‘C형’, ‘S형’ 등 4가지로 구분, 제시했다. ‘A형(Academy)’은 수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최고의 의료 임상수준을 확보하는데 집중, 기초가 튼튼한 의사다. 큰 돈을 벌기보다는 의료인의 역할론에 충실하며, 흔히 말하는 ‘명의’로서 구전효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료환경의 변화로 인해 위험을 가지고 있으나, 전문 진료영역에 대한 인지도와 구성원들의 학습 능력을 기반으로 언제든지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갖추고 있다. 고객에 대한 기본적 욕구 즉, 질병의 치료는 충족이 되나 기쁨과 자신감의 회복 등의 미충족 욕구에서는 미흡한 편이다. ‘B형(Behavior)’은 병원 전반을 혼자서 다해야 하는 의사형이다. 의사 중심의 병원 운영으로 인해 업무 부담이 높으며, 원장의 임상 수준을 보고 찾아오는 환자가 많으나 질병 치유의 기본적 욕구만 충족한다. 직원들의 역량 미달로 직원에 대한 불만이 높고, 잦은 직원 이직과 직원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돈을 벌지만 의사로서 행복의 질적 수준이 하락하는 등 너무나도 힘든 병원 경영을 하게 된다. ‘C형(Copy)’은 원장 자신의 노력 없이 외부의 성공 요소만을 도입하는 모방형 의사다. 외부의 성공 요소를 내부적으로 채화하는 자기개발 노력이 부족한 경우 한계에 봉착하고, 결국 고객도 본질을 알게된다. 우수한 직원의 확보, 좋은 성공 사례를 정착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성공적 모델로 갈 수 있는 형이다. ‘S형(Superiority)’는 내외적 역량을 모두 갖춘 형태의 성공한 의사 유형이다. 고객와 스태프와 의사간 만족도가 극대화되고, 다양한 의료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함께 역경을 해쳐나갈 팀워크가 존재하고, 고객의 기본적 욕구뿐만 아니라 미충족 요구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제동성 대표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A, B, C형의 형태도 운영되고 있다”며 “어떤 유형이 좋은지 나쁜지를 떠나 현재의 상황에서 의료기관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은 결국 S형태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갖추지 못한 역량 부분은 직접 실행할 수 있으면 좋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부족한 부분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외부의 도움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이 내부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내부 구성원의 유기적 업무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포뉴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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